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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산악회

2008년 직원산악회장 인사말 본문

산악회 소개/인사말

2008년 직원산악회장 인사말

Fresh Breeze 2016. 3. 18. 17:31

 존경하는 산악회원 여러분!

 우리 산악회가 지난 ‘96년 가을에 우리 고장을 감싸고 있는 달비골 임휴사 앞에서 힘찬 출발을 한 이래로 장족의 발전을 거듭하여 산행내용이나 규모에 있어서 전국 어느 산악회에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알찬 성장을 해 왔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산악회를 출발 시켜준 전임 윤영길 회장님을 비롯한 임원진께 감사드리며, 2000년부터 지금까지 우리 산악회를 반석위에 올리시고 훌륭하게 이끌어 주신 손인호, 진재도 고문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 2월 정기총회 산행에서 여러모로 부족한 저를 회장으로 선임해 주셔서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만, 한편으론 전임 회장님들의 누가 되지 않을까 두렵기도 합니다. 

 그러나 다행스러운 것은 늘 우리 산악회를 함께 이끌고 가꾸어 온 부회장님들, 김진균 총무부장을 비롯한 산악대장님들께서 함께 해 주시기로 해서 정말 마음 든든하게 생각합니다.

 미력하나마 저도 힘을 보태어 회원 여러분들과 함께 하는 산악회! 재미있고 보람찬 산악회로 발전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지난 10여년의 산행기록을 돌아보면 한라산, 설악산 등 전국의 크고 작은 명산 70여곳을 올랐었고 중국의 황산을 비롯한 해외산행을 4차례나 가진바 있습니다.

 짧은 역사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알차고 다양한 산행기록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은 아마도 우리 회원들의 뜨거웠던 젊은 열정들을 그대로 반영시켜 놓은 결과물이라 생각합니다. 

 이제 우리 회원들의 평균연령 등 여러 가지 여건들을 감안해서 앞으로의 산행은 전국 각지의 아기자기한 명산을 눈으로 즐기면서 건강을 도모하는 편안한 산행으로 모시도록 임원진에서 조정토록 하겠습니다. 그렇게 해서 우리 모두가 골고루 참여하는 산악회! 기쁨과 보람이 넘치는 산악회로 발전할 수 있도록 회원 여러분들께서 힘을 모아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어질고 맑은 사람이 산을 좋아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작금의 세태는 그렇지 않은 것 같습니다. 산행지의 무수하게 버려진 쓰레기들을 보면...... 오지여행가 한비야(바람의 딸, 우리 땅에 서다 저자)는 산행자의 분류를 3가지로 나누어 설명한 글을 감명 깊게 읽은 적이 있습니다.

 첫째 부류의 사람은 자기 쓰레기는 자기가 되가져 오는 사람, 두번째 부류는 자기 쓰레기를 산에 버리고 오는 사람, 세 번째 부류는 자기 쓰레기와 남의 쓰레기까지 모아서 되가져 오는 사람으로 분류했고, 실제 한비야 자신이 세번째를 실천하니 너무 행복하다는 글을 접하고는 많은 감동을 느낀바 있었습니다.

 산을 사랑하고 아끼는 우리 계명의 산악회원도 이러한 봉사를 한번 쯤 실천해 봄직 하지 않습니까? 

 도랑치고 가재 잡는 기분으로! 

 회원 여러분의 건강하심을 기원합니다.

2008년 3월

변 양 원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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